'안전 비행 바라고 던진 동전'에 中 항공편 4시간 이상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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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던진 승객, 공항 경찰에 곧바로 체포돼중국의 한 항공편이 여객기 엔진에 동전을 던진 승객 탓에 4시간 이상 지연 운항했다. 비행기 엔진에 동전을 던지는 것은 중국인들이 행운을 비는 행위로 알려져 있다.
중국 남방항공 승무원이 한 승객에게 비행기 엔진을 향해 동전을 던졌냐고 묻고 있다. [이미지출처=중국 북경청년보 홈페이지 캡처]
8일 미국 CNN 방송은 중국 현지 매체들을 인용해 중국 남방항공 CZ8805가 당초 지난 6일 오전 10시 하이난성 싼야에서 베이징으로 이륙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2시 16분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한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엔진을 향해 동전 몇 개를 던지다가 적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승객은 승무원의 추궁에 "3~5개의 동전을 던졌다"라고 시인했고, 이 승객은 곧바로 항공기에서 내려서 공항 경찰에 연행됐다. 남방항공 측은 "승객이 비행기에 동전을 던지고 있는 것을 승무원들이 발견했다"면서도 "항공기 정비직원이 종합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륙 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비행기에 동전을 던지는 것은 항공 안전에 위협이 되며 다양한 수준의 처벌을 받게 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