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람 죽어나간 조선시대 민속놀이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15 조회
- 0 댓글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바로 석전(石戰). 짱돌 던지기 마을 vs 마을
미개하다고 생각해서인지, 사극이나 드라마에서 안나와서 일반인들에게 잊혀진...
네 말그대로 짱돌을 사람한테 투척하는 놀이, 엄청나게 인기였다고 합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처럼 마을 VS 마을
초딩 체육대회 공던지기 처럼 생각하면 안되고 진짜 짱돌
수백명 장정들이 서로 뒤져라 하면서 던졌음. 곳곳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승세타고 상대방 마을가서 집까지 부술정도였다고
실제로 사람 몇몇 죽어나가는건 신경도 안썼다고 함
"1903년 2월경, 석전놀이를 구경하던 운산금광의 미국인 직원 클레어 헤스(Clare W. Hess)는 재미삼아 한 편에 끼어서 다른 편으로 돌 하나를 던졌는데, 하필 다른 편 석전꾼의 머리에 적중, 맞은 석전꾼은 머리가 터저서 뇌가 흘러나와 즉사했다. 클레어 헤스는 죽은 석전꾼의 가족들에게 보복을 당할까봐 두려움에 떨었지만 백성들 생각으로는 원래 석전놀이는 상대편의 사상자를 발생시키려고 돌을 던지는 것이기 때문에 고작 그거 가지고 문제를 삼은 조선인은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외국인이었던 클레어 헤스가, 석전을 구경하다 자기도 한번 돌 던졌는데, 맞은 사람이 머리터져 즉사함,
외국인은 덜덜 떨었지만, 원래 석전은 그런 놀이다 하며 아무도 문제 삼지 않음 ㄷㄷㄷ
태종 이방원은 중병에 걸려 누워있다가도 석전이 벌어진다고 하면 헐레벌떡 일어나 구경했다고..
릴리아스 호튼 언더우드 '상투의 나라' 중
"내가 조선에 당도한 첫 해 동안에 나는 전통적인 편싸움, 즉 석전을 구경할 흥미롭고 미심쩍은 특권을 누린 적이 있었는데 (중략)
우리는 이내 돌과 던지는 무기가 우리 쪽으로 날아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어느 조선인의 집에 대피하고자 뛰어가야만 했다. 하지만 요리조리 피하기와 되돌아 가기를 반복하고 종종 담벼락 뒤로 우리들 몸을 숨기기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길모어 씨(Mr. Gilmore)의 집에 당도하였는데"
길가다 석전에 휘말려 뒤질뻔해서, 담벼락 은폐, 엄폐해서 이동해서 목숨 건짐
석전으로 가장 유명했던 고장은 안동, 김해, 평양
애들은 아예 사람죽이는데 쓰는 전쟁용 줄팔매, 슬링으로 돌을 날림
이게 민속놀이였고
영국 프리미어리그 처럼, 전문 석전 프로 리그가 있었음
전용 구장에서
민첩 원딜 투석꾼, 몽둥이 근접딜러, 방패 탱커로 팀을 꾸려서 경기
겁나 인기있었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