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가 메시와 싸운 격"…외신도 주목한 '이강인 하극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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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중지 더선이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후배들과 언쟁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축구 아시안컵 4강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 내에서 선수 간 물리적으로 충돌한 이른바 '탁구게이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인 아르헨티나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한 축구해설가는 지난 14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라치오 생방송 경기 중계 중 '탁구게이트'를 언급하며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평했다.
이강인이 주장이자 9살 많은 선배인 손흥민의 뜻에 따르지 않은 데다 멱살이 잡히자 싸움까지 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언급한 것이다. 이에 이강인 측은 손흥민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해설가는 "이 사태에 한국이 주목하는 이유는 손흥민은 한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이고, 이강인은 어린 나이에 이미 유럽 리그에서 뛰는 인기 선수이기 때문이다. 비교하자면 최고 스타와 대중의 관심을 받는 유망주, 즉 메시와 알바레스가 서로 치고받고 싸운 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신에 따르면 이강인을 포함한 젊은 선수들이 식사 후 탁구를 하러 가는데 손흥민과 선배들이 이에 반대하며 몸싸움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골절됐다"며 "한국이 요르단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럴 때 축구계에서는 라커룸에서 생긴 일을 살펴봐야 한다고 하는데, 바로 정답이었다"고 말했다.
또 "손흥민이 화를 못 참은 건지, 아니면 엄청 착하다고 알려진 손흥민을 화나게 한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