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빌리아캔플라이님 로그인 중 로그아웃
공지
바니토토 이벤트
새 글
새 댓글
레벨 랭킹
포인트 랭킹
  • ase59637
    LV. 4
  • lcw0125
    LV. 2
  • qlswlsh09
    LV. 2
  • 4
    pot56478
    LV. 2
  • 5
    leeyechan
    LV. 2
  • 6
    cvcv0022
    LV. 2
  • 7
    bumg
    LV. 2
  • 8
    alsgus7812
    LV. 2
  • 9
    wco1124
    LV. 2
  • 10
    tdgdek7AJw
    LV. 2
  • vTrn37FQ6
    1,192,040 P
  • oflwquWu5
    473,200 P
  • k0v7OZJx6
    352,700 P
  • 4
    tLzIuMG24
    352,700 P
  • 5
    wvO3rCaO7
    352,200 P
  • 6
    bYWIhjnF5
    349,700 P
  • 7
    yhCQlPkm3
    318,690 P
  • 8
    djW5mv4M5
    318,200 P
  • 9
    yCJ30sSQ9
    317,190 P
  • 10
    cWmuFmPj4
    315,200 P

[채정민기자의 봉주르, 파리] 한국 문화 알리미, 파리 여대생 3인방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 82 조회
  • 0 댓글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인턴십 과정을 밟으며 안내를 맡고 있는 파리의 여대생 아이리스, 클로에, 리주앗 씨(왼쪽부터). 채정민 기자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인턴십 과정을 밟으며 안내를 맡고 있는 파리의 여대생 아이리스, 클로에, 리주앗 씨(왼쪽부터). 채정민 기자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기뻐요."

30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 자리한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이하 한국문화원)을 찾았다. 세계적으로 한류 붐이 일고 있다는데 프랑스 현지에선 과연 어떨지 궁금해 고심 끝에 고른 곳. 한국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곳이니 더 눈길이 갔다.

한국문화원은 개선문에서 걸어서 30여 분 거리에 있다(에펠탑 인근을 돌아봤을 땐 일본 문화회관이 눈에 띄었다). 1980년 개원한 곳으로 한국과 프랑스 양국 간 문화 예술 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게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글. 다양한 문화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돕는다.



프랑스 파리의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전경. 채정민 기자

프랑스 파리의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전경. 채정민 기자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인근에 있는 일본 문화회관. 채정민 기자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인근에 있는 일본 문화회관. 채정민 기자

마침 '한국의 놀이' 특별 기획전이 진행 중이었다. 신윤복의 조선시대 풍속도 속 풍류와 흥취부터 전통놀이, 최근의 e-스포츠를 아우르는 전시였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 랩이 표현한 미래의 놀이도 소개하고 있었다.
















대략 둘러본 뒤 몇 마디 물어보려고 한국문화원 안내데스크를 찾았다. 기대에 달리 그곳에 있는 이들은 한국인이 아니었다. 프랑스어는 인사밖에 모르고 영어 실력도 시원치 않은 터라 내심 살짝 당황했다. 하지만 그냥 한국어로 물었다. "혹시 한국말 좀 하시나요?"



프랑스 파리에 자리한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입구. 채정민 기자

프랑스 파리에 자리한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입구. 채정민 기자

답이 바로 왔다. "네, 할 줄 알아요." 반가웠다. 파리 올림픽조직위원회가 발급한 AD카드를 보여주며 기자라고 밝힌 뒤 잠시 몇 가지 물어봐도 되냐고 하니 괜찮단다. 이름을 물으니 아이리스 뒤메지(23)라고 했다. 3개월째 한국문화원에서 인턴십 과정을 밟는 중이었다.

아이리스 씨는 파리시립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대학 4학년생. 교환학생으로 아주대에서 6개월 간 공부한 경험도 있다고 했다. 한국 가요인 K팝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뿐 아니라 노인들도 많이 찾는다는 게 아이리스 씨의 말이다. 하루에 100여 명이 이곳을 찾는데 토요일이면 600여 명에 이르기도 한다고 했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한국의 놀이' 홍보 이미지.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제공

왜 여기서 일하게 됐는지, 어떤 게 특히 재미있는지 물으니 잠시 고민하더니 웃으며 몇 마디했다. "한국어를 전공하고, 한국이 좋아서 하는 거죠. 여길 드나드는 사람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이곳 특징이나 재미있는 거요? 다 재미있고, 신기해요"

옆에서 흥미로운 눈으로 지켜보던 이에게도 말을 붙였다. 이름을 물어보니 대답을 해주는데 프랑스어를 못하다 보니 발음을 정확히 듣기 어렵다. 혹시 한글로 좀 적어줄 수 있느냐 물으니 볼펜을 받아들더니 기자수첩에 '리주앗'이라고 써줬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내 청사 안내문. 채정민 기자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내 청사 안내문. 채정민 기자

19살인 리주앗 씨는 소르본 대학에서 한국 미술사를 공부 중이란다. 대화에 합세한 클로에(22) 씨도 같은 곳에서 같은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두 달째 이곳에서 인턴십 과정을 밟고 있다.

클로에 씨는 연세대에서 2년 간 교환 학생으로 공부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래선지 한국말이 유창하다. "여기 사람들은 한국식 화장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K뷰티' 얘기냐고 물으니 웃으며 맞단다. "아모레 퍼시픽 회사가 화장품 등을 전시할 때는 보러온 사람이 참 많았어요. 한식에 대한 관심도 커요."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입구에 비치된 한국 홍보 자료들과 한국어 신문. 채정민 기자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입구에 비치된 한국 홍보 자료들과 한국어 신문. 채정민 기자

간단히 인터뷰를 마치고 감사 인사를 건넨 뒤 문화원을 나섰다. 갑자기 뒤에서 후다닥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셋이 함께 뛰어왔다. 그러더니 서로 얘기를 하라고 떠민다. "저…. 혹시 회사 카드 좀 주시면…." 비즈니스 카드, 명함 말이냐고 물으니 표정들이 환해지며 맞단다. 1장씩 건네니 두 손으로 받아들고는 연신 고맙다고들 했다. 친절히 질문에 답해줘 기자가 더 고마웠다. 파리에서 채정민기자 [email protected]


댓글

CEO: Gabriel Víctor
Corporate name: Electraworks Malta, PLC.
Address: 46 ST CHRISTOPHER STREET, VLT 1464 Valletta, Malta
+01 000 0000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전체 메뉴